저는 2026년 5월 LG의 행보를 보며 과거의 지주사 주가와 달라진 궤적을 느꼈다. 최근 LG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 9,581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공시했고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96%에 해당한다.
매입 시점의 약 2,500억 원 규모였던 자본은 주가 상승으로 현재 가치가 약 3,500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주가 방어가 아니라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직접 높이는 실질적 주주환원이다. 2022년부터 이어온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이기도 하다.
시장은 금액의 크기보다 약속 이행의 신뢰도를 본다. LG는 2026년까지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지켰고, 이러한 투명성은 보수적 성향의 연기금과 외국인 수급을 끌어당기며 신뢰를 높였다. 2026년 1분기 이후 수급 데이터를 보면 연기금의 매수 상위 종목에서 LG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연기금이 지주사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LG는 중간배당과 배당 예측 가능성 강화 등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장기 수익성을 중시하는 연기금의 운용 철학과 잘 맞는다.
외국인 역시 LG의 NAV 할인율이 큰 폭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에 주목한다. 현재 LG의 PBR은 0.6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보유 계열사 지분 가치와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영역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가 2026년 들어 B2B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지주사로의 배당 재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룹 전체의 AI 전환도 비용 절감과 신규 매출로 이어지며 지주사의 브랜드 로열티와 배당수익을 확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NAV 할인율이 40% 이하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요지는 이렇다.
자사주 소각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연기금 매수 1위라는 신뢰도 상승으로 시장의 수급 구조를 견고하게 만든다. 과거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인한 할인에만 집중하던 시기는 지났고, 이제 주주와 성장을 함께하는 LG가 밸류에이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Q1 은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발행주식 총수 감소로 주당 가치가 상승하고 EPS 및 배당 수익이 현실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이다. Q2 는 연기금이 LG를 많이 매수하는 이유로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고 배당 수익의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본다.
Q3 는 현재 시점에서 LG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며, PBR 1배 미만과 NAV 할인율의 하락 가능성이 큰 점이 주된 근거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라 개인의 투자 판단을 권하는 글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