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서버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수요가 급증하는 와중에 대형주를 바라보면 수익률 면에서 실망이 커진다. 그래서 나는 시장의 눈이 덩치 큰 기업에 쏠릴 때, 기술적 전환점을 맞이한 알짜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것이 초과 수익의 열쇠라고 본다.
이 흐름 속에서 2026년 완벽한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는 두 주목주인 아모텍과 아바텍의 투자 가치에 주목한다.먼저 아모텍은 스마트폰용 칩 바리스터 강자에서 AI 서버 및 전기차용 특수 하이엔드 MLCC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5년 4분기에는 AI 관련 매출이 일부 이월되며 단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장용 MLCC를 중국 핵심 고객에 대량 납품하며 2025년 이후 분기 흑자 기조를 굳혔다.
결정적 사건은 2026년 5월 발표된 35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전원이 청약에 참여하고 300억 원을 AI 서버용 MLCC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한다.
이로써 재무 여건은 안정화되며, 2026년 매출은 2025년 대비 약 10% 증가해 2,798억 원으로 전망된다.다음으로 아바텍은 주력 디스플레이 식각 부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태양광 인버터와 전장용 고부가 MLCC 시장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스라엘 솔라엣지의 재고조정이 길게 이어졌으나 2025년 4분기부터 재개된 투자로 MLCC 매출이 분기 53억 원까지 증가했고, 2025년 누적 매출 32억 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MLCC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인 200억 원으로 상향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안정적 현금흐름이 신사업의 영업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범용 제품 대신 특수 하이엔드 고부가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아모텍은 AI 서버와 전기차용 MLCC 양산 라인을 선제 구축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했고, 2024년 마이너스였던 순이익률과 ROE가 2025년에 흑자로 돌아섰다. 2027년에는 ROE가 11.9%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바텍 역시 친환경 인버터용 MLCC라는 독점적 영역으로 시장 회복에 맞춰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확대한다.현재 두 기업의 주가는 과거 부품사 시절의 낮은 멀티플에 갇혀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확충이라는 트렌드 속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지금이 진입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공급 계약과 가동률 상승 추이를 주시하면 두 중소형 대장주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아모텍의 유상증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악재가 아니라 AI MLCC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로 평가되며, 아바텍의 최대 전방 시장은 솔라엣지와 자동차 전장이다.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고, 신사업 MLCC의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