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6년 현재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대신 SK스퀘어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를 정리한다. 먼저 외국인 자금은 하이닉스의 성장성에 직접 베팅하기보다, 하이닉스의 성장을 공유하되 본체인 SK스퀘어의 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를 노린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커도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 따라서 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더라도 외국인은 직접 보유 대신 스퀘어를 통해 레버리지를 얻고, 하이닉스의 성장과 함께 스퀘어의 밸류업 모멘텀을 동시에 기대한다.
한편 하이닉스의 피크아웃 우려가 나올 때 이 전략의 빛은 더욱 선명해진다.또 다른 축은 압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SK스퀘어는 2025년 말 발표한 자본배분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수시로 매입하고 소각하는 흐름을 지속해 왔다. 2026년 초에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이미 이뤄졌고, 이는 하이닉스의 배당과 포트폴리오 기업의 회수금이 본연으로 환원되도록 설계된 구조다. 이를 통해 주가 가치 제고와 현금 흐름의 즉각적 환원을 외국인 대형 펀드에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하이닉스의 실적이 증가할수록 스퀘어의 환원 재원은 커지며, 하이닉스를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하락장에서 방어력은 높아지고 상승장에서는 밸류업 모멘텀까지 더해진다.또 한 축은 비상장 자산의 재평가다. 2026년 들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을 거쳐 실질적인 현금 창출원이 되었고, 이들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었다.
특히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상용화에 다가서며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2024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과거에는 현금 창출에 기여하기보다 덤으로 여겨진 비상장 자산들이 now 현금 흐름과 미래 매각 가능성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이닉스라는 확실한 담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상장 자산의 대박 가능성과 자사주 소각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고도화된 자본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외국인 수급은 하이닉스를 직접 소유하는 대신 저평가된 지주사로서 SK스퀘어의 가치 회복과 자본환원을 통해 분할된 수익 구조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자도 업황의 폭발력보다 가치 제고와 배당 성향을 중시한다면 SK스퀘어에 더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