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말 기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확장의 실질적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 현장의 흐름을 저는 반도체 관련 주식과 ETF에 대한 관심으로 몸소 느끼고 있고, 투자 시장에서도 그 움직임이 분명히 나타난다고 본다. 5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TIGER 미국우주테크였다.

이 두 종목에 자금이 몰린 이유는 명확하다. 확실한 이익 가시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2026년 5월 28일 기준 순자산이 3.5조 원을 넘어 personal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이 ETF의 핵심은 압축 투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양대 산맥에 약 45%를 집중하고, SK스퀘어를 약 18%대 비중으로 편입해 AI 메모리 성장의 수혜를 극대화한다. 2026년 들어 HBM3E 12단 양산이 본격화되고 HBM4 전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개인들은 분산 투자보다 확실한 대장주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여기에 MLCC 수요 폭증의 수혜를 입는 삼성전기와 초고다층 기판 기업인 이수페타시스 등 핵심 소부장 종목들이 뒤를 받친다.

단순히 반도체 전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확실한 돈줄을 잡고 있는 기업들만 골라 담은 구성이 개인들의 구미를 당겼다. 두 번째로 주목받은 TIGER 미국우주테크는 5월에만 1조 4,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2026년은 스페이스X의 스타쉽 6차 발사 성공과 스타링크의 글로벌 흑자 전환이 맞물린 해로, 우주 산업이 실제 수익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이 ETF는 카르만홀딩스, 보이저테크놀로지스, 에코스타뿐만 아니라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등 차세대 우주 기업들을 다수 포함한다. 특히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의 확장이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2의 엔비디아를 찾는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이 이 종목을 택한 배경은 공포보다 기대가 크다는 점이다. 미중 우주 패권 경쟁 심화와 함께 미국 정부의 우주 예산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고, 민간 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5월의 매수 트렌드는 입증된 독점력에 기반한 선택으로 정리된다. 반도체에서는 HBM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한 한국의 TOP2에 자금을 집중했고, 우주 산업은 미국의 선도 기술 기업에 집중했다. 2026년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AI 반도체는 HBM4 사이클 초입이고 우주 산업은 인프라 구축 단계로,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가 적합하다고 본다....